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일(현지시간) MWC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그랜드 하야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6일 열리는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그는 주주서한을 통해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오래가는 단단한 SK텔레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1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정재헌 CEO의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정 CEO는 지난해 SK텔레콤 CEO로 선임된 이후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의 행보를 시작한다.
정 CEO는 서한을 통해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를 겪으며 '고객'이야말로 SK텔레콤을 있게 한 근간이고 내일의 성장을 이끌 동력임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1등 사업자라는 편안한 익숙함을 내려놓고 고객 중심의 기본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낯설게 보며 변화한다는 각오르 2026년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주력 사업인 통신사업에서는 생산성 중심의 체질개선과 고객가치 혁신에 나선다. 지원금과 같은 단기적이고 관행적인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고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접목해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을 축적하겠다는 각오다.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AI에이전트를 활용한 체감 품질 개선, AI 기반 스팸/스미싱 차단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체계 전환을 위해 IT 시스템을 AI 비즈니스 스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사이버침해사고 대비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AI 사업에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AI 사업의 핵심인 AIDC와 국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CEO는 "체질개선을 통한 고객가치 혁신과 AI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며 "다시 뛰는 SK텔레콤의 노력과 여정에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