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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1300억 규모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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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계약 후 매년 추가 발주
올해 연간 수주 목표 82% 달성
아주경제

대한조선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사진=대한조선]


대한조선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16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약 13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조선은 연초부터 수주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9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수주 목표의 82%를 돌파했다.

해당 선사는 지난 2023년 대한조선과 첫 계약을 맺은 이후, 매년 대한조선에 추가 발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이란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선박들이 우회 노선을 택하면서 원유 운송 거리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장거리 운항에 최적화된 수에즈막스급 탱커의 수요 증가 및 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해당 선종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대한조선에게는 강력한 수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기존 고객이 매년 다시 찾아준다는 것은 자사의 건조 역량과 프리미엄 가치를 시장이 온전히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최근 중동발 물류 환경 변화로 고효율 수에즈막스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수주 목표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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