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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민낯?…아카데미 끝나고 쓰레기장 된 시상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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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15일(현지시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의 관객석 모습. 엑스(X) 캡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시상식장 내부 사진이 공개되면서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이중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소식을 다루는 매체 ‘넥스트 베스트 픽처’의 편집장 맷 네글리아는 15일(현지시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의 관객석 사진을 엑스(X)에 올렸다.

거의 텅 빈 관객석은 먹다 버린 음료수병과 간식 등을 담았을 것으로 보이는 종이 상자가 복도 곳곳에 나뒹굴고 있었다. 복도에 깔린 카펫이 지저분하게 오염된 모습도 보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X 이용자는 “‘산을 지키자, 산을 깨끗하게 하자, 어쩌고저쩌고’ 떠들더니 그들이 남긴 난장판을 보라. 이제 아무도 그런 말에 속지 않는다. 속담에도 있듯이 사자는 누운 곳에서 그 본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이용자는 “부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레기를 남기고 떠나지”라고 했고, 누군가는 “돈으로 품격을 살 수 없다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몇몇은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떠날 때 왜 쓰레기를 갖고 나가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이용자는 “어차피 나갈 거라면 쓰레기를 가져가는 게 이젠 사라진 미덕인가? 그냥 가져가면 되잖아요”라고 했다.

사진 속 좌석이 “유명 인사나 배우들이 앉는 자리는 아닌 것 같다. 그들의 가족이나 일반 관객, 또는 일반 아카데미 회원들이 앉은 구역 아니냐”는 신중한 입장도 있었다. 또 행사장 안에 쓰레기통이 제대로 설치됐더라면 이 정도로 더럽진 않았을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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