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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후의 '싹수있수다'] 현미경에 지능을 더하다: 메디큐스타가 예고한 '마이크로스코프 인텔리전스' 진단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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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의료 현장에서 진단의 신속성과 정확성은 환자의 생존율 및 치료 비용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다. 국내 의료 AI 기업인 (주)메디큐스타(MEDI Q*)는 '마이크로스코프 인텔리전스(Microscope Intelligenc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 세계 진단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기존의 수동적 현미경 관찰 방식에 인공지능의 분석 능력을 결합하여, 질병 판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단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기술이다.

현미경 속 세상을 스스로 이해하는 인공지능

마이크로스코프 인텔리전스의 핵심은 현미경으로 포착한 미세한 세포나 균의 이미지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데 있다. 결핵균의 형태는 2D로 되어있어 과거 AI진단 기술들은 균의 단면만을 가지고 판단해야 하므로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으나, 독창적인 구조의 생성형 AI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균의 모습을 3D 구조로 재구성하여 인식함으로써 판독의 정밀도를 극대화한 것이다. 또한, 인간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갖춘 의료 전용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모델(mLLM)을 통해 단순한 영상 보조 도구를 넘어, '지능형 진단 파트너'로 진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

철저히 고객 이익에 초점을 맞춘 기술 혁신

메디큐스타의 기술력은 공급자 중심의 화려한 스펙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이 누릴 실질적인 이익으로 직결된다.

첫째, 기다림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과거 결핵 확진을 위해 한 달(30일) 가까이 소요되던 진단 과정을 'AI MODS' 플랫폼을 통해 진단 기간을 3~7일로 단축했다. 환자는 불확실한 대기 시간에서 벗어나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공동체 내 전염 확산을 차단하는 사회적 이익으로 이어진다.

둘째, 오진에 대한 불안감을 제거하는 압도적 정확도를 확보했다. KOLAS Accredited International testing을 통해 민감도 98%, 특이도 97%라는 높은 신뢰도의 검사법임을 인정받았는데, 이는 결핵 진단의 Gold Standard 로 여겨지는 MGIT의 민감도 97%, 특이도 94%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셋째, 장소와 비용의 장벽을 허물었다. 고가의 GPU 서버가 필요한 기존 AI 진단과 달리, 메디큐스타는 일반 노트북 수준에서도 구동 가능한 'No-GPU 기반 엣지 AI' 모델을 완성했다. 덕분에 GPU종속성이 없어 저가로 전세계 지역의 환자들도 정밀 진단 서비스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병원에 투입되어야 하는 인력에 대한 교육 및 고용 비용을 대폭 줄인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넷째, 환자의 민감한 정보를 원천 보호한다.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을 채택하여 외부로의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했다. 환자는 자신의 소중한 의료 데이터가 안전하게 관리된다는 확신 속에 검사에 임할 수 있다.

글로벌 리더로서의 행보와 미래 가치

메디큐스타는 분당서울대병원, 국립마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및 해외의 하버드 의과대학 수련병원(BWH) 및 베트남 국립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방대한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현재 결핵 진단 장비인 'MycoScan'을 시작으로 영상의학(MediScan-V), 환자 관리(MediScan-C), 임상시험 자동화(MediScan-R)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향후 자궁경부암과 대장암 등 고부가가치 암 진단 시장에서도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결국 메디큐스타가 추구하는 마이크로스코프 인텔리전스는 기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메디큐스타의 성장은 대한민국 의료 AI가 전 세계 진단 의학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박용후 | 관점디자이너(Perspective Designer)

대한민국 1호 관점디자이너이자 피와이에이치 대표.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유수의 혁신 기업들의 전략 고문으로 활동하며 '관점의 전환'이 기업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지 증명해왔다. 모두가 '보는 것'에 집중할 때, 그 이면의 '가치'를 설계하며 세상의 고정관념을 깨는 날카로운 통찰을 공유한다.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시각으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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