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日, 美조선업에 1천500억원 투자 검토…AI 로봇 개발 추진"

댓글0
"희토류 가격 최저가 보장 제도도 조율 중"…중국 견제 목적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함께 요코스카 해군기지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항해 자국 조선업 재건에 나선 가운데 일본 정부가 미국 조선업에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1억달러(약 1천490억원) 규모의 조선업 연구 개발 투자 방안에 합의할 전망이다.

투자금은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활용한 조선업 기술 연구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는 조선업에 필요한 철판 용접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로봇 개발 등이 언급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AI와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을 조선업에 활용하려는 것은 그간 숙련공이 수작업에 의존해온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저렴한 인건비 등에 힘입어 세계 조선업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미국과 일본이 함께 대항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쇠락했다고 평가받는 자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일본과 협력을 모색해왔다.

조선업은 지난해 7월 타결된 미일 무역협상에 따른 일본의 대미 투자 5천500억달러에 포함된 협력 분야 중 하나이며, 양국은 같은 해 10월 조선 협력에 관한 각서에 서명했다.

일본 정부는 자체적으로 조선업 부활을 위해 2035년까지 연간 선박 건조량을 2024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리는 로드맵을 지난해 말 수립한 바 있다.

연합뉴스

중국 희토류 광산의 노동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 밖에도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희토류의 '최저가격 보장제' 신설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현재 미일 정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희토류 최저가 보장제 신설을 가속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희토류 최저가 제도로는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 등을 중심으로 희토류의 최저가를 설정하고, 중국산 저가 광물이 들어올 수 없는 '무역권'을 창설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역시 저렴한 인건비 덕분에 희토류를 값싸게 공급하며 세계 희토류 시장을 장악해온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중국 희토류 광산 근로자 중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저임금 노동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과 일본은 적절한 근로 조건을 전제로 한 희토류 최저가격제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국은 이와 관련한 조약 체결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y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아주경제조현, 美 파병 요청 여부에 "현재로선 답변하기 곤란"
  • 이투데이편의점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김홍철 세븐일레븐 대표 선임
  • YTN"파키스탄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첫 통과"
  • 전자신문'뉴 bhc 앱', 1년 만에 주문 280만건 돌파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