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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은혜 잊었나"⋯트럼프, 파병 요청 소극적인 동맹국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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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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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가진 뒤 '해외 지도자들이 이란 공격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들은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의 90%를 얻는다. 일본은 95%, 중국은 91%, 한국 역시 원유의 상당량을 그곳에서 들여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를 도와야 한다"며 "놀라운 점은 그들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과 영국이 즉각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호위 지원을 선언하지 않은 점을 비판한 뒤 미군이 주둔 중인 국가들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우리는 일본에 4만5000명, 한국에 4만5000명, 독일에 4만5000명 등 각국에 약 5만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공식적인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500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실제 규모보다 크게 부풀려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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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미나 알 파예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과 화물선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을 직접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호위 임무 수행을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전날에는 기자들과 만나 7개국에 요청을 보냈다며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는 경고 발언도 내놨다.

그러나 대부분 국가들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거나 즉각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을 향한 압박 발언의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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