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가 미국 광통신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티엠씨는 글로벌 광케이블 커넥터 기업 암페놀에 가정용 광통신망(FTTH) 구축용 광통신 케이블을 초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약200만달러(약29억원) 규모로, 이를 계기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1000만달러(약14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단순 납품을 넘어 미국 통신 인프라 핵심 밸류체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암페놀은 T모바일, AT&T,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통신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이다. 티엠씨 제품이 글로벌 통신 인프라 기업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북미 시장 진입을 알리는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통신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티엠씨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AT&T는 향후 5년간 약2500억달러(약369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차세대 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자율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회복력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가 광통신 케이블과 네트워크 장비 등 관련 공급망 전반의 수요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티엠씨는 암페놀을 통해 미국 주요 통신사 공급망에 진입한 만큼 AT&T 등 대형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티엠씨 광케이블은 인장강도와 전송 특성이 뛰어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온과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며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통해 장기간 사용 시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회사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미국 관세 정책과 미국산 우선구매법(BABA) 대응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티엠씨는 향후 민간 시장을 넘어 공공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약424억달러(약62조원)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브로드밴드 형평성·접근·배치 프로그램(BEAD)을 겨냥해 연내 BABA 인증을 완료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티엠씨는 글로벌 광통신 기업들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광섬유 소재 기업 코닝과는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광케이블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광통신 솔루션 기업 헥사트로닉과도 제품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진행하며 글로벌 광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티엠씨 관계자는 “이번 암페놀 공급은 티엠씨 광통신 케이블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AT&T 등 주요 통신사의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 수혜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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