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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패싱!" 아카데미 또 인종차별, 오스카 2관왕 '케데헌'도 소감 끊었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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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연휘선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약칭 케데헌)'가 2관왕을 달성한 가운데, 수상소감을 중단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오전 8시(현지시각 15일 오후 7시)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치러졌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2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관왕의 기쁨도 잠시, '케데헌'을 향한 아카데미 시상식 측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케데헌'이 OST '골든(Golden)'으로 두 번째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수상소감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골든'은 이재, 아이디오(IDO), 24, 테디, 마크 소넨블릭이 함께 작곡한 곡이다. 이에 이들 모두 함께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던 상황. 이재가 먼저 소감을 말한 뒤 종이를 들고 온 또 다른 작곡가가 이어서 소감을 말하려 했으나, 곧바로 시그널 음악이 나오며 순서가 전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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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동양인 수상자들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케데헌'이 넷플릭스 역대 누적 시청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인 만큼 해외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여론이 제기됐다. SNS를 중심으로 "하필 아시아인 수상 소감을 끊어버리나", "저 한국인 남자가 계속 말하게 뒀어야 한다", "이건 아시안 패싱이다"라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다수의 창작진이 공동작업하는 영화의 특성상 배우나 감독상을 제외하면 팀 단위의 수상이 이뤄지는 것도 비일비재 하다. 당장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다양한 수상작들이 공동 수상을 이어갔고, 이에 맞춰 나란히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들도 있었다.

그러나 유독 '케데헌'의 '골든' 수상에만 소감 발표가 중단된 상황. 이에 국내 뿐만 아니라 '케데헌'의 글로벌 팬들을 중심으로 '아시안 패싱', '케데헌'만 차별했다는 비판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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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덩달아 한국인과 아시아인으로서의 정서를 강조한 '케데헌' 팀의 수상소감도 재차 이목을 끄는 중이다. 먼저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자로 무대에 선 한국계 미국인 매기 강 감독은 "아카데미와 우리를 이 자리까지 오래 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 저처럼 생긴 사람의 이야기를 이렇게 늦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이 작품은 한국과 세계 한국인을 위한 것이다"라며 울컥했다.

'골든'으로 축하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주제가상 수상자로 무대에 선 이재는 "이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내가 K를 좋아한다고 놀렸다. 지금은 우리 모두 한국어 가사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 저는 우리 팀에 감사한다. 제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다. ‘케데헌’ 출연진, 매기 킹 제작자 미쉘 웡에도 감사하다"라며 영광을 돌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글로벌 누적 시청수 5억회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넷플릭스 영화는 물론 기존 '오징어게임'이 기록한 역대 시리즈를 포함해서도 넷플릭스 1위의 기록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골든'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골든'을 포함한 '케데헌' OST 8곡이 빌보드 핫100 상위권을 휩쓸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 monami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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