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16일 공지를 통해 오는 4월 중순부터 일반회원 대상 무료배송 최소 주문 금액 산정 기준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간 쿠팡은 와우 멤버십에 미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도 할인 전 금액 기준 1만9800원 이상을 주문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정책 변경 후에는 쿠폰이나 즉시할인과 같은 할인을 적용한 후 주문금액이 1만9800원이어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변함없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핵심 소비층이 이탈하며 성장에 빨간불이 켜지자 이 같은 정책을 도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600만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지난해 11월 4조4000억원대에서 지난 달엔 4조200억원대로 10%가량 감소했다.
특히 쿠팡의 핵심 고객으로 손꼽히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결제액은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최근 쿠팡은 와우 멤버십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만2000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 사옥의 모습 (사진=이데일리D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