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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KAI 지분 4.99% 확보…한국판 스페이스X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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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 제공


방산·항공우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경쟁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을 7년여 만에 다시 매입했다. 양사 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에 한발짝 다가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KAI 지분 4.99%(486만4000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와 함께 4.41%를 매입했고 한화시스템이 0.58%를 매입했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후 7년여 만이다.

향후 한화그룹과 KAI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는 미래 항공우주 사업이 꼽힌다. 부품 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체계 기업(KAI)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우주 발사체 등의 핵심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로서 위성개발 및 공중전투체계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위성 생산 시설인 제주우주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발사체,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 등에서의 협력으로 저궤도 위성에서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포함하는 종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양사의 공조 관계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조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지난달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첨단 항공 엔진 국산화 개발과 체계 통합, 수출 목적의 무인기 공동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위성·발사체·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공동 진출, 방산·우주항공 산업 생태계와 지역 공급망 육성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형 전투기(KF-21)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교두보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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