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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불 포함 3건 연쇄 '방화' 무게…60대 피의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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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울산 동구 봉대산 불다람쥐'
17년 산불 낸 전력 있는 피의자
노컷뉴스

산불 진화 현장. 산림청 제공



올해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의 방화 피의자가 과거 울산 동구 봉대산에서 17년간 산불을 낸 전력이 있는 6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함양의 한 야산에서 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 등)로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해당 함양 산불과 함께 지난 1월 전북 남원 산불과 지난달 함양군 가흥리에서 발생한 산불 등 총 3차례 산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울산 동구 봉대산 일대에서 90차례 넘게 산불을 낸 상습 범죄자로 당시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별칭까지 있었다.

그는 2011년 검거된 뒤 공소 시효 만료를 제외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37차례 산불을 낸 혐의로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2021년 출소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지난 13일 A씨를 붙잡아 범행을 시인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 수사 후 검찰 송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함양군 마천면 산불은 지난달 21일 오후 9시 14분쯤 발생했는데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327개 면적(234㏊)에 달했으며 비닐하우스 1동과 농막 1동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국가동원령을 발령하고 산림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 끝에 사흘 만인 23일 오후 5시에 주불을 진화했다.

올해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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