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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통 리선권, 北 '조선사회민주당' 수장직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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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왼쪽)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26일 오전 북한 개성시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앞서 남측 인사들과 환담하고 있다. 2018.12.26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배훈식 기자)


북한에서 오랫동안 대남 업무를 담당했던 리선권 전 노동당 10국 부장이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직을 맡은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조선사회민주당(사민당)은 북한의 명목상 야당이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선거에서 주요 인사들의 투표 소식을 전하면서 리선권의 직책을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리선권은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당 10국 부장직에서 물러난 사실이 확인됐다. 노동당 10국은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대남대화·공작을 총괄하는 부서 '통일전선부'의 명칭을 바꾼 기관이다.

군 출신인 리선권은 2018년 남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남북 회담에 깊이 관여했다. 이후 외무상을 거쳐 노동당의 대남사업부서인 통일전선부장까지 역임했다.

리선권이 이번에 위원장을 맡은 사민당은 '천도교청우당'과 함께 북한이 복수정당을 인정한다고 선전하기 위해 내세우는 명목상 정당이다. 실제 야당 역할은 하지 못한다. 이에 리선권의 재배치는 북한의 대남 정책 축소에 따른 사실상의 좌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민당은 사실상 남한을 상대하는 통일전선 조직의 성격도 있다. 남측 정당이나 시민사회, 종교계의 카운터파트로 남북교류에 나서거나 대남 선전 창구 역할도 수행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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