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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무안공항 담벼락 둘러보다 또 ‘유해 추정’ 10여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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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을 순찰하던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인골로 추정되는 물체 여러개를 발견한 모습. 


179명이 숨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의 유족들이 공항 외곽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10여 점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15일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유족이 공항 담벼락 인근 외곽로를 순찰하던 중에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유해 추정 물체를 다수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여객기가 활주로 끝 둔덕(로컬라이져)에 충돌해 폭발한 뒤 그 충격으로 동체가 담벼락과 부딪힌 주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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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유족들은 “길을 걸으며 조금만 자세히 보면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유해(추정 물체)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며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상황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참사 잔해물 조사에서 유해가 발견되자 유족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도 유해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순찰을 했다.

이곳에서 수습한 물체들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로 보내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유족들은 “사고 발생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장에 유해와 잔해가 남아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관계 기관의 철저한 수습과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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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협의회가 참사 잔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6.02.12. (뉴시스)


앞서 참사 발생 1년 2개월여 만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공항소방대 뒤편에 모아놓은 잔해더미 속에서 유해 64점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9점은 희생자 7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감식을 거쳐 1~2주 뒤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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