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석유를 실어 나르는 일명 ‘그림자 선단’ 관련 유조선인 ‘에테라(Ethera)’호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벨기에 해안 인근에서 포착되고 있다. 프랑스군 참모본부 제공·AFP연합뉴스 |
스웨덴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송에 동원된 이른바 ‘그림자 선단’ 관련 선박을 나포하고 러시아인 선장을 구금했다.
스웨덴 남부 이스타드 법원은 15일(현지시간) 유조선 ‘시 아울 원’(Sea Owl One)호의 러시아 국적 선장에게 구금 명령을 내렸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그는 위조문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출발해 러시아 발트해 연안의 프리모르스크로 향하던 이 유조선은 지난 13일 남부 트렐레보리 앞바다에서 스웨덴 해안경비대에 억류됐다. 해안경비대는 사실상 무국적 선박인 이 유조선이 아프리카 코모로 국기를 달고 위장 운항했다고 판단했다.
길이 228m인 이 유조선은 유럽연합의 제재 대상 선박 목록에 포함돼 있다.
주스웨덴 러시아 대사관은 시 아울 원호의 선원 24명 가운데 선장을 포함한 10명이 러시아인이고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국적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당국은 지난 6일에도 모로코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기니 국적 화물선 ‘카파’(Caffa)를 나포했다. 이 선박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을 운송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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