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리바바) |
알리바바가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를 지원하는 전용 앱을 출시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벌어지는 '오픈클로 광풍'에 따른 것이다.
알리바바는 13일 스마트폰에서 오픈클로를 빠르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 'JVS 클로(JVS Claw)'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AI 에이전트에게 간단한 현실 세계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는 14일 무료 체험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번 앱 출시는 중국 AI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바이두는 오픈클로 기반 안드로이드 앱을 먼저 공개했으며, 이는 온라인 쇼핑, 여행 예약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텐센트와 미니맥스 등 주요 AI 기업들도 오픈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경쟁은 중국에서 "랍스터 키우기"로 불리는 새로운 AI 열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픈클로의 마스코트인 바닷가재에서 유래한 이 표현은 학생과 은퇴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AI 에이전트를 실험하며 활용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는 지난해 초 중국을 휩쓸었던 딥시크 열풍에 비교될 정도다.
심지어 일부 기업은 직원들이 직원들에게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즉시 교체되거나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선전의 대형 기업 직원은 "오픈클로가 등장한 이후로 경쟁이 엄청나게 심해졌다. 정말 숨 막힐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Today, Tencent held a free OpenClaw setup service event in Shenzhen. In just 3 hours, hundreds of OpenClaw agents were deployed to Tencent Cloud Lighthouse by a massive crowd, ranging from 2 to 60 years old from all backgrounds.#OpenClaw is trending, and everyone is excited to… pic.twitter.com/yFeNMue3ro
— Tencent AI (@TencentAI_News) March 6, 2026
이 같은 열풍은 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AI 사용량 증가와 토큰 소비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관련 기업 주가가 최근 일주일 사이 상승하는 등 AI 에이전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지방 정부는 오픈클로 기술 개발과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수백만 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반면, 중앙 정부는 보안 문제를 우려해 국영기업과 정부 기관이 사무용 컴퓨터에서 오픈클로 AI 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에이전트형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사용자 데이터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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