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대 안경제조 도시 대구의 기술력 담아
슬릭스틸이 연내 선보일 스포츠형 고글 및 친환경 패키지 라인업. 슬릭스틸 제공. |
[파이낸셜뉴스] 아이웨어 산업이 K-브랜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산 아이웨어 제조 브랜드 ‘슬릭스틸(SLEEQSTEEL)’이 2026년 SS 시즌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 슬릭스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 세계 4대 안경제조 도시로 꼽히는 약 40년간 국내 안경 제조 기반을 이어온 국내 유일 프리미엄 ‘All-In-One’ 제조공장 ‘황보정밀’과의 협력을 통해 국산 소재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한 100% ‘Made in Korea’ 안경테를 선보이고 있다.
슬릭스틸은 제품 기술 측면에서 타 브랜드와 완전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포스코 304H 스테인리스 스틸을 기반으로 한 정밀 가공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으며, 특히 힌지 부위에 나사를 사용하지 않는 무나사 힌지 접합 구조를 도입해 내구성과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슬릭스틸은 글로벌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 MYKITA, Lindberg, ic! berlin, Silhouette 등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품질 수준을 구현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한 제품을 개발하며 국내 정통 아이웨어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최근 금융권 투자은행(IB)업계 출신 재무이사를 영입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예고했다.
백승헌 재무이사는 “국내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 대부분이 중국 생산에 의존하고 있지만, 한국 제조 역량이 결코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40년 이상의 제조 노하우를 갖춘 ‘황보정밀’을 비롯해 대구 북구 지역에는 여전히 협업 가능한 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관비와 물류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대구 생산 공장을 활용하는 것이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충분한 장점이 있으며 국내 1위 안경체인 등의 업체들이 당사와 국산화 전환을 검토 중”이라며 “Made in Korea 프리미엄이 제품의 가치와 신뢰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국내 하우스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팩토리 기반의 높은 품질 수준을 갖춘 아이웨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기준을 바꿔 나갈 것”이라며 “1:1무상맞교환 등의 아이폰과 같은 고객친화 서비스 전략과 연내 OEM·ODM 기반 서비스도 새롭게 런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에는 국내 반도체 후공정 정밀 가공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티타늄 및 베타티타늄 기반 정밀 가공 공법을 적용한 초경량 아이웨어 제품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량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강화한 차세대 아이웨어 디자인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슬릭스틸은 전국 276개 국내 유통 채널과 자사 온라인 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총 8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진적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25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의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을 포함해 총 3개의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IBK창공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첫 투자 유치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안경 제조 산업의 중심지 대구 북구 침산동으로 본점 소재지를 이전하며 지역 제조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슬릭스틸은 오는 4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안경전(DIOPS)에 참가해 2026년 SS 라인업과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공개하며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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