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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LNG 스와프' 수급 공동대응…공급망 부정적 행동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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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차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참석 계기에 아카자와 료세이(赤澤 亮正)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회담 전 공급망 위기 대응 및 산업 협력을 위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CPA)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3.14. /사진=뉴시스


한국과 일본이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상호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자제한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에너지를 포함한 산업 공급망이 흔들리는 데 따른 조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차 인도태평양 에너지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글로벌 공급망과 통상 협력 방안 등 산업·통상 전반에 대한 양국 간 주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긴박한 국제정세 속에서 산업통상부-경제산업성 간 정례적 소통채널인 '한일 산업통상 정책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통상협력, 경제안보, 공급망, 철강, 광물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의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또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LNG 주요 수입국으로서 수급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 기업 JERA는 LNG 스와프 등의 내용이 포함된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서'(Operation Coope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앞으로 LNG 수급 위기 상황 발생 시 양국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빠른 시일 내 LNG 스왑 시행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국의 LNG 수급 안정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 앞서 양국은 공급망 위기 대응과 산업 협력을 위해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CPA)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상호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자제하고 공급망 교란 징후 발생 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핵심광물과 자원 분야에서 공동 탐사·투자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한일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에너지·자원 불안정성 강화, 공급망 위기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유사 입장국인 한일간 공조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국교 정상화 60년의 토대 위에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산업·통상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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