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4일 "이날 오후 1시 20분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십여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22일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목전에 두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2022년 1월 KN-24를 발사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gomsi@newspim.com |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다수 탄도미사일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북한은 앞선 지난 1월 4일과 같은 달 27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이두 달여 만에 다시 우리 동해상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한 번에 10여 발을 동시에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른바 '러브콜'을 보낸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무력 도발을 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미국과, 또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지난 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한반도 유사 상황에 대비한 전구급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진행 중으로, 이번 발사체 발사는 이에 대한 반발 성격의 무력 시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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