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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햄버거 먹으면 민폐?…수만명 입씨름한 논란,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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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TX 열차의 객실이 비어 있는 모습.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기차에 탑승했을 때 음식물 취식이 가능한지 여부를 놓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졌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기차에서 음식을 먹어도 되는가'는 게시글이 게시돼 수만건 이상 조회됐다. 작성자는 KTX에서 햄버거를 먹는 사진을 게시한 뒤 "마지막 기차 탑승이 5년 전인데 요새도 햄버거를 먹어도 될까"고 적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음식 쓰레기 냄새가 나서 싫다"거나 "다른 승객에게 민폐"라는 글이 잇단 추천을 받았다. "승무원에게 말해 하차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수백 건 이상 공유됐다.

반면 "예전에는 햄버거 가게가 열차 안에 있었다"거나 "이용 규칙에 취식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안 된다는 사람들은 비행기 기내식도 먹지 말라"고 적어 수십 건의 추천을 받았다.

코레일과 SRT 등의 규칙에 따르면 열차 내 취식은 가능하다. 냄새가 강한 음식이 아니라면 열차 시설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음료나 샌드위치, 도시락 등을 먹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시기에는 음식 섭취가 중단됐으나 2022년 4월부터 다시 허용됐다.

과거 열차 내에서 햄버거 가게가 운영됐던 것도 사실이다. 2001년 말 경부선 등 일부 노선에서 새마을호 식당차를 개조해 롯데리아 매장을 입점시켰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등 구입은 물론 좌석 배달 서비스도 제공했다.

다만 코레일과 SRT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음식은 자제하기를 권고한다. SRT는 "열차 안에서 식음료 취식은 가능하다"면서도 "주변 승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음식은 드시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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