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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단골 점심인데…"설탕보다 10배 치명적" 의사가 경고한 '췌장 망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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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김밥·믹스커피·과일주스' 지목해
설탕 대신 볶은 양파 등 식습관 개선 제안
현직 의사가 췌장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떡, 김밥, 믹스커피, 과일주스를 꼽았다.
아시아경제

김밥. 픽사베이


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이원경 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원경의 의학상식도감'에 '설탕보다 10배 치명적인 음식. 죽음의 병 췌장암 이것만은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12일 올렸다.

이 원장은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가운데 췌장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품목들을 소개했다. 그는 '췌장을 파괴하는 최악의 음식'으로 ▲떡 ▲김밥 ▲믹스커피 ▲과일주스를 지목했다. 이 원장은 "최근 5년 동안 당뇨병 환자 증가율이 약 19%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한국인의 식단은 전반적으로 달고 짠 음식이 많고 설탕 사용량도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쌀가루를 분쇄해 만드는 떡이 혈당을 가파르게 올리는 대표 식품이라고 첫손에 꼽았다. 이 원장은 떡을 꼭 먹고 싶을 경우 백미 대신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은 현미로 만든 떡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간편식 1등' 김밥이 지목됐다. 간단한 한 끼 식사로 한국인에게 사랑받지만, 시판 김밥의 경우 밥에 설탕 등 감미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후에 빠질 수 없는 믹스커피도 췌장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혔다. 이 원장은 "믹스커피에는 설탕과 프림이 들어 있어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고 장기간 섭취하면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통상 건강식으로 여겨지는 과일주스도 자리했다. 이 원장은 "과일을 통째로 먹을 때와 달리 갈아서 마시면 당이 혈관으로 바로 흡수돼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 시판 음료 925개를 분석한 결과 과일주스의 100㎖당 당류 함량은 10.6g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원장은 췌장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볶은 양파를 조리해 활용하고, 흰쌀 대신 현미나 잡곡밥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또 식사할 때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먼저 먹은 뒤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는 식사 순서 개선을 제안했다.

한편 췌장은 혈당 변화에 맞춰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핵심 기관이다. 소화와 흡수가 빠른 정제 탄수화물이 지속해서 유입되면 인슐린 분비 요구가 잦아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슐린의 작용 효율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 상태로 이어져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과부하'는 췌장 세포 손상과 염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최근 5년 상대 생존율을 약 17% 수준으로 주요 암 가운데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탓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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