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스1 |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를 불과 80여일 앞두고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을 두고 "코마(의식불명) 상태"라고 표현하며 강한 혁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14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면 비상 수단을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공관위원장직을 맡은 이상 전기충격기라도 갖다 대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마에 빠진 당을 살릴 방법이 전기충격기밖에 없는데, 전기충격기를 들 수 없게 한다면 내가 떠나야지 다른 방법이 있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혁신 공천 구상을 준비해왔지만 실행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즉흥적인 발상이 아닌 혁신적 구상과 분석, 여론조사 등을 가지고 (혁신 공천을 위한) 처방전을 만들어놨는데 이렇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공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약 80일 앞두고 사퇴를 선언한 그는 지난달 공관위원장 임명 이후 머물던 여의도 중앙당사 인근 호텔을 떠나 현재 여의도 밖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퇴를 수용하지 않고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은 상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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