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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남서쪽 90㎞ 해상에서 선박 화재…“구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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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 오전 9시 58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29t, 승선원 10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A호의 모습. 연합뉴스


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29t, 승선원 10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A호 승선원 가운데 8명(내국인 2명, 외국인 6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선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헬기와 3000t급 경비함정, 고속단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소화포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그러나 선체 80% 이상이 불에 타면서 내부 진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해경은 불길이 잡히면 내부에 잔류 중인 내국인 선원 2명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조된 8명의 선원 가운데 외국인 선원 일부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구조된 이들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구조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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