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지난 20대 대선 당시 대선주자였던 자신에 대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국민의힘 경기 성남 수정구 당협위원장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이런 판결이 났는데도 사과는커녕 추후정정보도 하나 없다. 추후정정은 고사하고 사실보도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대법원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위원장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소식을 전한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왜곡보도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남겼다.
이 대통령은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태 의원님 고생하신 것 잘 안다. 참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데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공유한 X 글에 "대선 국면에서 제기된 이른바 '조폭 연루설'은 명백한 허위였고,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범죄였다"며 "가짜뉴스로 선거가 혼탁하게 되지 않았다면 당시 0.73%p 차이의 대선 결과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 점을 고려하면 보다 엄중한 처벌이 선고됐어야 마땅하다"고 남겼다.
장 위원장은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씨의 법률대리인 출신으로, 2021년 10월 박씨의 말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장 위원장이 박씨 말을 사실이라 믿고 제보한 것으로 보고 불기소 처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불복해 낸 재정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2023년 5월 장 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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