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오라클 '어닝 서프라이즈'...증권가도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댓글0
[주목!e해외주식]
회계연도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
AI 우려·부채 부담 등 하락하던 주가도 반등
"이번 실적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근거 제공"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및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AFP)


오라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2026 회계연도 3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79달러, 매출이 171억 9000만달러(한화 약 2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조정 EPS 1.70달러, 매출 169억 1000만 달러)를 웃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7억 2000만 달러(주당 1.27달러)로 전년 동기 29억 4000만달러(주당 1.02달러)보다 늘었다. 특히 4분기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포함한 총 클라우드 매출이 8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동기 44% 증가한 수치다.

오라클은 2027 회계연도(2026년 3월~2027년 2월)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10억달러 늘린 90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866억달러를 상회한다. 이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지난 11일 주가는 9.18% 오른 163.12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다음날인 12일에는 차익 실현 영향으로 2.43% 떨어졌다.

그간 오라클 주가는 지난해 9월 당시 고점 대비 50% 이상 급락 중이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시장 전반의 우려와 함께 시장이 오라클의 막대한 부채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호실적이 당분간 투자자들의 불안을 진정시킬 것이란 게 증권가 분석이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비용 급등에 따른 자금 조달 우려, 부채 규모 및 신용 우려, 데이터센터 생산능력(Capa) 확보에 따른 노이즈 등으로 주가가 장기 하락했다”면서 “이번 실적을 통해 이러한 우려에 충분히 답을 주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근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픈AI의 초대형 펀딩 완료와 스타게이트 투자약정 하향 조정은 오라클에게 긍정적이다. 대규모 자본유입은 오픈AI 대금 지불 관련 우려를 완화시켰으며, 스타게이트 투자 조정은 자체 데이터센터 확장을 줄이고 파트너 활용 비중을 높인다는 점에서 핵심 파트너인 오라클에게 긍정적 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학습, 추론 지출 계획은 여전히 대규모이며, 오라클은 단기 학습 수요와 중장기 추론 수요 모두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헤럴드경제한유원 ‘동반성장몰’ 수해 재난지역 지원 특별 기획전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이데일리하나캐피탈,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