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및 12월 상승률(2.9%) 밑돌아
에너지-식품 제외한 근원 지수는 상승세 빨라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마트에서 11일(현지시간) 현지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결정에서 물가 수준을 가늠할 때 자주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 1월 2.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CN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지난 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간 상승률은 미국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보다 낮았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에 모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과거부터 연준은 금리 결정에서 물가 수준을 가늠할 때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선호했다. 연준은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2%로 보고 있으며, 수치가 2%보다 상승할수록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올리는 경향이 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3월 2.3%로 둔화했다가 이후 반등해 같은 해 9월 2.8%를 기록한 뒤 2%대 후반에서 정체되었다. 지난해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의 상승률은 지난해 4월 2.6%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12월에 3%까지 반등했으며, 지난 1월에 상승세가 더욱 빨라졌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3연속으로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내렸지만,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 구간으로 동결했다. FOMC 회의는 올해 8번 열리며 다음 일정은 이달 17~18일이다.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개시 이후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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