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일가족을 폭행하고 결박한 뒤 금품을 요구한 50대 강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13일 A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9시45분쯤 진천군 초평면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80대 노인과 손자 30대 B씨 등 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하고 케이블타이로 손발을 묶은 뒤 금고 비밀번호와 지갑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얼굴을 가린 채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피해자가 20여분 만에 창문을 통해 탈출해 신고하자 휴대전화 한 개를 챙겨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한국말이 어눌했다”라는 진술을 토대로 외국인일 가능성을 추정했다. 하지만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 나흘 만에 경북 포항에서 2명, 나머지 1명은 충남 당진에서 각각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계획 범행 여부 등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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