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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숨 고르기'⋯"4월 이후 공급 공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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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지만 이러한 조정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공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세금 정책에 따른 매물 출회가 단기적인 가격 조정을 만들었지만 향후 공급 감소가 다시 시장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13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해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 흐름을 분석하며 매물 증가와 향후 공급 상황을 짚었다.

이 교수는 최근 강남권 가격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세금 정책에 따른 매물 출회를 꼽았다. 그는 "지금 조정 흐름은 상당 부분 양도세 혜택에 대한 이야기"라며 "특히 강남이나 강동 집값이 떨어지는 것은 양도세가 중과되기 전에 집을 팔아야 하는 인센티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매물 출회는 일정 시점 이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흐름은 4월 말쯤 되면 대충 정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매물이 줄어들 경우 다시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월 말 계약이 끝나면 한동안 공급 공백이 있을 수 있다"며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굉장히 많이 줄어 반 정도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도 아파트 공급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세금 정책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어렵고 추가적인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세금 혜택을 없애는 방식이나 페널티를 통해 공급을 유도하고 있다"며 "그다음 어떤 공급 대책이 나올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존 주택 보유자가 매물을 내놓을 수 있는 방식 등 다양한 공급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박상군 기자 (kops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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