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해안도시 노퍽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 가능성이 있는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대학 경영대학 중심 건물인 콘스턴트 홀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이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파텔 국장은 “용감한 학생들이 그를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총격범은 버지니아 주방위군 출신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로, 그는 과거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8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부상자 2명은 학사장교(ROTC) 과정에 참여 중인 학생들로 파악됐으며, 댄 드리스콜 미 육군 장관은 이들이 육군 소속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콘스턴트 홀에서 발생한 비상 상황이 종료됐으며 캠퍼스 구성원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는 약 2만4천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약 30%가 군과 관련된 배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 해군기지인 노퍽 기지가 위치해 있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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