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는 12일 ‘산 239’가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동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메달은 최고상인 골든레터와 금·은메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상이다.
'2026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산 239'(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
한국 도서가 이 공모에서 수상한 것은 2021년 최고상(골든레터)을 받은 ‘FEUILLES’, 2023년 명예상을 받은 ‘사뮈엘 베케트 선집’에 이어 세 번째다.
신소현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산 239’는 가로 50㎜, 세로 68㎜, 두께 20㎜ 크기의 소형 책이다. 카라비너와 나침반을 장착해 가방이나 벨트에 걸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책에는 한반도의 239개 산을 페이지마다 하나씩 소개하며, 산의 위치와 높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의 행동 요령, 응급처치 방법 등 등산객을 위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지난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서울국제도서전이 공동 주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해 다른 수상작 9종과 함께 이번 국제 공모에 출품됐다.
독일 주최 측은 “제한된 지면 안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일러스트를 조화롭게 배치해 많은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한다”며 “모든 요소가 정교하게 설계된 하나의 오브제와 같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