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0일 당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콘크리트 재질 방위각 시설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여파로 파손돼 있다. 뉴스1 |
이재명 대통령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방치 및 뒤늦게 추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12일 지시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측 협의회는 무안공항이 보관중인 잔해물 보관상태 개선과 잔해물 추가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사 잔해물에 대한 추가 조사 보고를 받은 뒤 “사고 초기에 유해 수습이 안 된 경위와 이후 잔해물이 1년 넘게 방치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제주항공 등은 여객기 참사 발생 약 1년 2개월이 지난 지난달 12일부터 현장 잔해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희생자 7명의 유해 9점과 핸드폰 4점을 포함한 유류품 648점, 기체부품 155점이 발견됐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뒤늦게 유해 등이 발굴된 데 대해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전하고 희생자분들을 애도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참사가 발생한 지 15개월이 지났음에도 사고 조사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사고 조사 역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수석은 “잔해물 추가 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며 “빈틈없는 조사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대한 예우를 바로 세우고 재난 대응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수석은 재조사 경과에 대해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지금까지 5차례 정도를 조사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이달말까지 조사가 더 진행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유해가 더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무안공항 재개항 검토에 대해서는 “현장조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현장보존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를 마무리한 뒤 재개항 여부를 논의할 생각”이라며 “유가족협의회과 긴밀히 협의해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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