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장 초반 5,600선을 내주며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7.11포인트(0.30%) 내린 5,592.84다. 코스닥은 1.36포인트(0.12%) 내린 1,135.47이며 원/달러 환율은 13.6원 오른 1,480.1원이다. 2026.3.12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 전략가들이 최근 코스피 12% 하락과 10% 반등을 포함해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움직임을 “전형적인 거품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1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의 주식 전략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최근 12% 급락한 뒤 10% 반등한 흐름을 지적하며 이런 움직임이 아시아 외환위기와 닷컴 버블,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났던 극단적인 시장 불안정성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BofA는 자산의 수익률과 변동성, 모멘텀(상승 동력), 취약성 등을 0에서 1사이 단일 수치로 나타내는 자체 측정 기준인 ‘거품 위험 지표(Bubble Risk Indicator)’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지표에서 1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거품형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데, 현재 코스피 지수의 버블 리스크 지표가 현재 1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코스피 지수의 거품 위험 지표가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옵션 시장에서도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포함해) 역사적인 상승을 이끈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는 지난주 코스피에서 관찰된 전형적인 버블 환경을 더욱 뒷받침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BofA는 유가 급등락이 발생하기 이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 지수는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극단적인 거품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극도로 거품이 심한 금을 비롯해 브렌트유,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 은보다도 코스피의 거품 현상이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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