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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란에 '우크라戰서 써본' 드론 전술 조언중"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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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 방공망 회피방법 등 추정
우크라, 美·걸프에 요격법 전수
뉴시스

[케르만샤=AP/뉴시스] 우크라이나와 5년째 전쟁 중인 러시아가 이란에 자국의 드론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술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일(현지 시간) 이란 케르만샤 인근 드론 기지 시설이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위성사진=밴터 제공) 2026.03.1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크라이나와 5년째 전쟁 중인 러시아가 이란에 자국의 드론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술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1일(현지 시간) 익명의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이란에 중동 내 미국 및 걸프 국가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고급 드론 전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러시아가 이란에 중동 역내 미군 전함·항공기 등 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구체적인 전술 지도까지 하고 있다는 추가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 지원은 일반적인 표적 제공 수준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는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썼던 무인항공기(UAS) 표적 공격전술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보다는 드론을 통해 이스라엘 및 걸프 지역 타격에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것이 러시아의 전술 지도에 힘입은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여러 대가 동시에 파도처럼 몰려오는 방식, 항로를 계속 바꾸는 방식 등으로 드론을 운용해왔다"며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했을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반대로 미국과 걸프 각국에 이란 드론을 요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경험을 통해 이란산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85~90% 이상 요격할 수 있는 저비용 방공 체계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란의 반격 공세가 본격화되자 미국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요청했고, 우크라이나는 다음날 요르단에 요격용 드론 체계와 전문가 조직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러시아가 이란 정권에 드론 지원을 시작했다. 분명 미사일 지원도 할 것이며, 방공 분야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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