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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안 2번 걷어찬 이란의 ‘배짱’ “우린 안 졌다”…이스라엘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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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무너진 건물 옆으로 이란군 장례 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란을 공습 중인 미국이 휴전 메시지를 2차례 보냈으나 이란이 이를 모두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휴전 메시지를 2차례 이란에 전했으나 이란 측이 퇴짜를 놨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전쟁에 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해 휴전을 거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미국 승리를 선언한다고 해서 전쟁을 끝내진 못한다는 말도 했다.

매체는 미국이 종전 의사가 있다고 발표하더라도 이란이 어떤 형태로는 전쟁을 이어가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치, 군사적 비용이 너무 막대해 전쟁을 이어갈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종전은 없다고 이란 측은 판단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란의 휴전 조건은 미국이 이란을 다시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포함한 영구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차관은 “휴전이 성립되거나 전쟁이 중단되려면 이란에 대한 침략 행위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고 몇 개월 뒤 다시 공격이 일어난다면 그런 휴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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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스라엘 “끝까지 간다”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격 중인 이스라엘은 대이란 군사작전에 시간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작전은 모든 목표를 완수하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필요한 만큼 시간제한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날 전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의 이란 공습 목표 중 하나가 “이란 국민이 정권을 전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인사들과 이슬람혁명수비대 그리고 바시즈 민병대를 겨냥해 인상적이고 체계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츠 장관의 발언은 최근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종전 희망 시점이 다르고,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스라엘 내부에서 제기된다는 현지 언론의 관측 속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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