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에는 이란 영토를 배경으로 어린아이와 여성들의 사진이 실렸고, '여성과 어린이 학살은 용서할 수도, 잊을 수도 없다'는 글도 적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전쟁범죄자로 규정하면서, 최소 175명이 숨진 이란 초등학교 공습의 책임을 물으려는 메시지인 셈이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같은 주한이란대사관의 정치적 행동에 대한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정부 들어 주한 대사관들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대사관 외벽에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주한러시아대사관도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승리는 우리의 것' 현수막을 서울 정동 대사관 건물 외벽에 며칠간 내걸었다가 철거한 바 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대사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이란 군사적 공격 관련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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