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이란대사관 외벽에 걸린 현수막 이미지. [주한이란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이란대사관이 건물 외벽에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사진을 외벽에 내걸었다.
11일 외교가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최근 하메네이 사진과 함께 ‘세계는 언제 전쟁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이란 영토를 배경으로 어린아이와 여성들의 사진이 실렸다. 문구는 ‘여성과 어린이 학살은 용서할 수도, 잊을 수도 없다’는 내용이다.
해당 현수막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전쟁범죄자로 규정하면서, 최소 175명이 숨진 이란 초등학교 공습의 책임을 물으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런 메시지는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이 한창인 이란에서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외교부가 현수막 철거를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현수막과 관련해 “관련 사항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만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