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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매수세 지속에 VN지수 1725P선 회복...대형주·소비재株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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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베트남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호찌민 VN지수는 3.08% 오른 1728.34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2.89% 상승한 247.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9일 급락 뒤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VN지수가 1725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베트남 플러스는 이날의 긍정적인 움직임은 일부 분석 기관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베트남 건설증권합작회사(CSI)는 VN지수가 1600포인트 부근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강력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시장의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빠른 상승세를 되찾았다는 평가다.

대형주 중심의 VN30 지수가 3% 가까이 오른 것은 대형주들이 이날 상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VHM(Vinhomes JSC),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 BSR(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GVR(Vietnam Rubber Group) 등이 VN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섹터별로 보면, 소매 및 소비재 부문에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 FRT(FPT Retail JSC)와 DGW(Digiworld Corporation)가 7% 가까이 급등하며 상한가를 찍었고, MWG(Mobile World Investment Corporation)와 MSN(Masan Group Corporation)도 상한가에 가까운 종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지수 제공업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신흥시장(Emerging Market) 지수 편입 가능성이 가시화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소매 섹터로 눈길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전체 시장 유동성이 31조 2630억 동(약 1조 7601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MWG, HPG 등을 중심으로 1조 1470억 동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그래픽=비엣 스톡 파이낸스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거래소 VN지수 11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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