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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에 또 주애…주중 北대사관 ‘부녀투샷’ 재등장 [북*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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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25장 교체…김정은 독사진 중앙 배치, 주애 사진 3장 포함
외교공관 선전 공간서 부녀 동반 행보 반복…‘후계 상징성’ 해석
세계일보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게시판 사진을 바꾸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을 다시 게시했다. 외교공관 외부 선전 공간에서도 주애의 동반 행보가 반복적으로 부각된다는 점에서 후계 상징성을 강조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주중 북한대사관 정문 옆 게시판을 보면, 대사관은 최근 중앙 메인 사진을 포함해 좌우 각각 12장씩, 총 25장의 사진을 교체했다. 게시판 제일 중앙에는 2021년 1월 김 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후 촬영된 독사진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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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함께 등장하는 사진 3장을 포함해 총 25장이 10일 새로 게시돼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 가운데 김 위원장과 주애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이 3장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24년 1월7일 김 위원장이 주애와 함께 광천 양계장을 시찰하는 모습과 같은 해 3월15일 강동 종합온실 준공식에 함께 참석한 장면이 새로 게시됐다. 또 지난해 12월 백두산 인근 삼지연의 호텔 준공식에 참석한 사진도 다시 배치됐다. 사진은 모두 게시판 가운뎃줄에 위치했다.

게시판 사진에서 주애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게시판 중앙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걸렸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앞두고 김정일 위원장 중심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주애가 등장하는 사진이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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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의 사진(빨간 원 안)이 걸려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다만 사진 설명에는 주애의 이름은 나오지 않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라는 표현만 사용됐다.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은 중국 내 북한의 공식 대외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보통 1년에 3∼4번씩 교체된다. 주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대사관 외부 선전 공간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대외적으로 강조하려는 메시지가 반영되는 상징적 장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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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주중 북한대사관 게시판에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의 사진(빨간 원 안)이 걸려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최근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과 주애가 함께 공개 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상황에서 외부 공간에서도 부녀 동반 행보를 강조한 것은 이른바 ‘백두혈통’을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국회 보고에서 주애가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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