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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강해진 ‘스타십’ 로켓, 다음달 12번째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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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보다 추진 성능 20~30%↑
올해 6월 상장 추진 맞물려 주목
경향신문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 1단부 로켓 ‘슈퍼 헤비’를 대상으로 한 시험이 지난 9일(현지시간) 진행되고 있다. 스페이스X 제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 최대·최강 발사체 ‘스타십’을 다음달 12번째 시험발사한다. 스타십은 2028년 사람을 달에 보내기 위한 월면 착륙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스페이스X는 올해 6월쯤 자사를 상장할 계획이어서 이번 발사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 시점과 준비 상황을 엑스를 통해 잇따라 밝히고 있다. 머스크는 “스타십이 약 4주 뒤 발사될 것”이라고 했고,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의 1단부 로켓) ‘슈퍼 헤비’가 비행 전 시험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자사가 만든 대형 우주발사체 스타십의 12번째 시험발사를 다음달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 지구를 떠날 스타십은 이전 스타십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 엔진이다. 스페이스X는 엑스에서 “신형 ‘랩터3 ’ 엔진을 처음 장착한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11차 시험발사된 스타십까지는 ‘랩터2’ 엔진이 달려 있었다. 엔진 교체는 다음달 발사부터 발사체 명칭이 ‘스타십 V2’에서 ‘스타십 V3’로 바뀐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엔진이 바뀌면서 발사체 전체 추력은 7590t에서 9000~1만t으로 커졌다. 20~30% 향상된 것이다. 발사체는 추력이 강할수록 더 많은 물자와 사람을 지구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스타십 V3 동체 길이는 스타십 V2보다 약 1m 늘어난 124m에 이른다. 지금도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힘 센 로켓인 스타십이 더 크고 강해진 것이다.

스타십은 2028년 인류를 달 표면으로 데려다주는 착륙선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성공한다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류가 달에 발을 딛게 된다. 장기적으로 스타십은 지구와 화성 사이를 오가는 ‘우주 버스’로 활용된다.

특히 다음달 12차 시험발사는 스페이스X 상장 일정과 맞물려 종전 발사와 비교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올해 6월쯤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보다 나스닥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을 통해 최대 500억달러(약 73조60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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