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본사 |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백신 바이러스의 우수성을 국제 학술지를 통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GC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수두 백신 바이러스(MAV/06)의 안전성과 면역 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휴먼 백신 앤 테라퓨틱스'에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 성균관대 연구진과 함께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0년 넘게 쌓인 임상시험과 실제 병원 접종 기록 등 40여건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녹십자 백신 바이러스는 세계 표준으로 쓰이는 '오카(Oka)' 바이러스와 유전적 뿌리는 같으면서도, 실제 수두를 일으키는 자연 상태 바이러스와는 명확히 달라 백신으로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 효과도 입증됐다. 영유아부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의 99~100%에서 수두를 막아내는 방어 물질(항체)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졌다. 세계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방어력을 보였다. 항체가 체내에 유지되는 기간 역시 표준 백신과 비슷했다.
실제 접종 데이터에 따르면 부작용 발생률은 10만회 접종 당 0.41~0.57건으로 글로벌 주요 백신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녹십자의 두 번째 수두 백신인 '배리셀라주'는 제조 과정에서 알레르기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항생제를 세계 최초로 완전히 뺐다. 공정에서 원천 배제된 항생제는 △카나마이신 △네오마이신 △에리트로마이신이다.
이 백신은 지금까지 세계 20개국 이상에 3000만회분 넘게 수출됐다. 배리셀라주는 지난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 기존 표준 백신(오카)을 맞던 사람에게 교차로 접종해도 좋다는 WHO 공식 인정을 받았다.
최봉규 GC녹십자 센터장은 “지난 3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해 온 국산 수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학술적으로 집대성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백신이 부족한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