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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리스크 재점화에 혼조…종전 낙관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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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관론 뒤집은 이란 전황
엔비디아 등 M7 종목 방어력 발휘… 다우·S&P500은 소폭 하락


더팩트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와 S&P500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상슴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4만7706.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같은 기간 0.21% 하락한 6781.48에 그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 오른 2만2697.104로 마감했다.

그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분쟁의 영향권에 있던 뉴욕증시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낙관론에 힘입어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이란 내 권력 승계와 공습 등 긴박한 전황 소식에 다시 요동치자 관망세로 돌아선 결과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혼선 빚은 메시지가 잇따르며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했다.

먼저 미 정보당국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기뢰 부설 움직임을 포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든 기뢰가 설치됐다면 전례 없는 군사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행정부 각료들의 엇박자 행보도 유가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촉매제가 됐다. 이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해당 소식에 급락하던 유가는 즉각 낙폭을 축소했으나, 증시는 불확실성 증대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캐롤라잇 래빗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 혼란은 극에 달했고 주요 지수의 낙폭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다만 시장 불안 속에도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은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0.89%)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16%), 테슬라(0.14%), 메타(1.03%), 아마존(0.39%), 애플(0.37%), 알파벳(0.22%) 등이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6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8.02% 내린 91.02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같은 기간 11.94% 하락한 83.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24% 내린 24.93으로 집계됐다. 팀 그리스키 잉걸스 앤 스나이더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시장이 어느 정도 강세를 보이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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