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육봉 기자(=나주·화순)(bong2911@naver.com)]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전남 동부권을 인구 100만 규모의 신남방경제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발전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2026.03.09ⓒ신정훈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전남 동부권을 인구 100만 규모의 신남방경제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발전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9일 오후 순천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광양·순천·고흥·곡성·구례 등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 9대 발전전략을 제시하며 산업전환과 글로벌 교역 확대를 핵심축으로 한 지역 미래비전을 공개했다.
신 위원장은 "여수·광양·순천·고흥으로 이어지는 동부권은 대한민국 산업과 해양물류를 지탱하는 핵심축"이라며 "에너지와 산업, 항만과 수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경제구조를 구축해 전남 동부권을 대한민국 신남방 교역의 관문이자 미래 산업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동부권 전략의 핵심은 '연결경제' 기반 산업 대전환이다. 기존 국가산단과 철강산업, 항만물류, 우주산업, 농생명산업을 하나의 성장체계로 묶어 산업경쟁력과 인구기반을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여수·광양항을 글로벌 해상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두 항만을 신남방 및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연결되는 해상 물류허브로 발전시키고, 스마트 항만과 디지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남부권 핵심 항만경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만 배후 산업단지 확충과 함께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운송 기능을 강화해 국가 에너지 물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산단 뉴딜'을 통해 산업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한다.
노후 설비와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범용화학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정밀화학·수소화학·친환경화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단지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탄소포집(CCUS) 기술과 수소 기반 화학공정을 확대해 여수산단을 화학·소재·에너지 기술이 결합된 미래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광양과 순천은 RE100 기반 첨단소재산업벨트로 육성해 광양 철강산업을 수소환원제철과 첨단소재 중심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반도체소재, 차세대금속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순천은 산업인재 양성과 정주여건을 강화해 동부권 산업벨트를 뒷받침하는 중심도시 역할을 맡게 된다.
고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제2우주센터 조성을 비롯해 설계·조립·시험·발사까지 가능한 전주기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흥–순천을 연결하는 우주항공산업벨트를 조성해 우주발사체 산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우주·미사일 통합시험특구 조성을 추진해 미래 우주·국방산업의 전략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됐다.
곡성과 구례는 농생명과 생태경제 중심지로 육성한다. AI 스마트 농업과 그린 바이오산업, 치유관광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농생명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제시해 광주와 동부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 BRT와 단일요금제 도입을 통해 전남과 광주를 하나의 교통권으로 묶고 권역 간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해 '1시간 생활권' 경제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전선 개량을 통한 철도 접근성 개선과 함께 광주–순천 아우토반 고속도로 건설도 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전략도 제시됐다. 여수를 크루즈 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순천의 생태관광과 고흥의 우주관광을 연결해 해양·생태·우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남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동부권 산업경쟁력의 핵심은 산업현장을 지켜온 숙련인력의 기술과 경험"이라며 "전남형 산업전환 아카데미를 설립해 재교육과 산업 간 이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육봉 기자(=나주·화순)(bong29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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