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을 공격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종전 임박’을 시사하자, 전날 폭락했던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역대급 급등세로 돌아섰다.
■ 하루 만에 뒤바뀐 장세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26포인트(5.93%) 오른 5,563.1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7% 급등한 5523.21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확대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극에 달하며 제어 장치도 연일 가동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 이상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장중 8% 넘게 추락하며 매매가 일시 중단됐던 ‘서킷브레이커’ 상황과는 정반대 풍경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99억 원, 4,65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앞서 하락장에서 물량을 받아냈던 개인은 1조 2743억 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