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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건설장비 운용비 부담 확대…굴착기 연비 절감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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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3월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전쟁 여파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건설 현장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는 추세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1일~3월7일) 새 전국 평균 유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1698원에서 1889원으로 약 11.2%, 경유는 1603원에서 1911원으로 약 19.2% 상승했다.

굴착기는 건설 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장비이자 연료 소비량이 많은 장비로 꼽힌다. 유가 상승 국면에서는 장비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연비 절감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추세로 레디로버스트머신(대표 정태랑)이 개발한 굴착기 에너지 회수 기반 연료 절감 기술인 'READi X'가 최근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READi X는 굴착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압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제동 시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재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장비 운용 시 연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표준 테스트 방법에 따른 연비 시험을 통해 최대 25% 수준의 연비 효율 향상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30톤급 굴착기에 READi X를 적용한 D사의 경우 월평균 연료 소모량이 연료 절감 장치를 도입하기 전 3747리터에서 적용 후 3117리터로 약 17% 줄어 월 630리터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경유 가격(리터당 약 1911원) 기준으로 월 약 12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한 셈이다.

READi X는 기존에 운용 중인 굴착기에도 바로 장착이 가능한 레트로핏(Retrofit) 방식으로 장비를 새로 교체하지 않아도 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비 운용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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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로버스트머신 'READi X'를 장착한 굴착기.


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장비 운용사들의 문의도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유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장비 운용 업체들을 중심으로 READi X 설치 문의와 함께 현장 성능 확인을 위한 기술검증(PoC)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굴착기를 새 장비 급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READi X를 장착해 새롭게 재탄생시킨 리마스터 굴착기 역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장비는 레디로버스트머신 전문 인력의 검수와 정비 과정을 거쳐 제공된다. 효율적인 에너지 회생 제어와 정밀 유압 제어 기술을 통해 동급 대비 연료 절감과 작업 효율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레디로버스트머신과 같은 연비 절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역할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는 “굴착기는 장시간 연속 작업을 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연비 차이가 누적되면 운용 비용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면서 “유가 변동성이 커질수록 연비 절감 기술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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