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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尹정부서 후퇴한 성평등 정책 복원…차이가 차별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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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맞아 SNS 메시지
尹 탄핵 이후 첫 '세계 여성의 날'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윤석열 정부에서 축소·후퇴한 성평등 정책을 복원하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름이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름이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를 향해'라는 글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건 전 정부로 인해 성평등 정책이 축소되고 후퇴하는 시기를 겪기도 했다"며 "이제 그 흐름을 되돌려 성평등 정책을 제자리로 복원하고, 과거의 공백을 채우며,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여성의날은 매년 3월 8일 기념되며, 올해 국제 캠페인 주제는 '베풀수록 커진다(#GiveToGain)'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성평등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리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세계여성의날의 의미를 탄핵 이후 처음으로 맞는 세계여성의날이라면서 2024년 내란 위기 극복 과정에서 광장에 나섰던 여성들의 연대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광장에서 연대했던 여성들이 한국여성단체연합으로부터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 들었다"고 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전날 열린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윤석열 탄핵 광장에서 평등·돌봄·연대의 실천으로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한 여성들'을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세계여성의날의 역사적 맥락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 설명을 인용해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1920년대 나혜석, 박인덕 선생 등이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왔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맥이 끊겼다가 1985년 제1회 한국여성대회를 열며 공식 기념이 다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국가인권위 등에 따르면 한국은 1920년부터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했으나 일제강점기 탄압으로 중단됐다가 1985년 한국여성대회를 계기로 공식 기념이 재개됐고, 2018년부터는 3월 8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날'로 지정됐다.

이 대통령은 "함께 베풀며 가꾸어 갈 성평등의 결실이 여성과 남성, 세대와 계층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삶에 골고루 스며들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세계여성의날 조직위원회(IWD)는 올해 주제를 'Give To Gain'으로 제시하며 존중, 안전, 기회, 임금 형평, 자원 접근 확대 등 구체적 실천을 통해 성평등을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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