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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약물운전 사건’ 일상 파고든 마약...경찰, 반년간 664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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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올해 1월 6개월 집중 단속 결과
마약 사범 6648명 검거...1244명은 구속
온라인 마약 사범 증가 추세, 전체 40% 달해
경찰, 올 상반기도 마약 사범 집중 단속 예정
서울경제

경찰이 최근 6개월간 마약류 유통시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을 6000명 넘게 검거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벌인 단속으로 마약류 사범 6648명이 검거됐다. 이중 1244명은 구속됐다.

필로폰·합성대마·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5666명(85.2%)으로 대부분이었다. 대마(600명·9%), 양귀비·코카인 등 마약(359명·5.4%)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마약류 사범은 증가 추세다. 기존 20∼30%대 비중에 그쳤지만, 지난해 1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체 사범의 40%에 달하는 3020명이 검거됐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1113명이 적발됐다. 특히 태국(346명)·중국(311명)·베트남(198명) 등 아시아 3개국이 76.8%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1년간 압수한 대마초·합성대마·필로폰·케타민 등 마약류 총량은 608.5㎏이다. 전년(457.5㎏) 대비 3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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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에 취한 운전자가 탄 포르쉐가 한강 둔치로 추락하고,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일당이 붙잡히는 사건 등이 잇따르는 등 일상 속으로 마약이 파고들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도 집중 단속을 이어간다. 특히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공급·투약에 대한 양방향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운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점검 및 수사의뢰 등으로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아직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물에 대해 오·남용 첩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약물운전·성범죄 등 2차 범죄를 일으킨 약물 사용자가 방문한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입수·투약 경로를 전방위 수사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밀반입되는 신종 마약류의 경우 초국가 범죄 성격을 띠는 만큼 관계기관 간 밀수·유통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기존 태국 마약통제청에 1명 있던 마약 전담 협력관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본부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아태지역사무소 등에 각각 1명씩 추가 파견한다.

클럽 등 유흥가 일대에서 고강도 합동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마약류 투약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 등 행정 처분 통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노래방에서 공동 투약 사례가 빈발하는 만큼 주요 국가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첩보 수집도 이어간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마약류가 국경을 초월하며 우리 일상에 침투하고 있다”며 “경찰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범죄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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