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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보다 경험” 갤러리아의 변신…유통家, ‘2030·외국인’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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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맞이 소비 시즌을 맞아 국내 유통업계가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화점은 공간 재편을 통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편의점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세계일보

최근 재단장한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3층 전경. 한화갤러리아 제공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 3층을 리뉴얼했다. 기존 럭셔리 슈즈 중심 구성을 조정하고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무신사 엠프티(MUSINSA EMPTY), 아더에러(ADERERROR), 플랫폼플레이스, 젤라또 피케(GELATO PIQUE) 등 2030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가 입점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구매 중심 공간에서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경험형 공간으로 구성 비중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빵 가격 상승세 속에 GS25는 1500원 균일가 디저트 2종(소보로땅콩크림빵·단팥크림빵)을 선보인다. 6일 출시 예정으로, 가격 접근성을 높인 상품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GS25는 연내 관련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인 클룩, 케이케이데이와 협업해 ‘여의도 패스’와 ‘K-뷰티 패스’를 출시했다.

여의도 패스는 더현대 서울의 메이크업 체험 프로그램과 한강 유람선 등을 결합한 상품이며, K-뷰티 패스는 점포 내 뷰티·헤어 서비스와 사진 촬영 할인 혜택을 묶은 구성이다.

회사 측은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높은 최근 방한 관광 흐름에 맞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체험형 콘텐츠 강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두 축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고급화 전략과 실속형 상품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봄철 소비 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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