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 흥행에 힘입어 극 중 배경이 된 영월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7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날 영월의 청령표, 장릉 등 단종 관련 유적지들의 올해 누적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이 돼서야 10만 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 올해는 단 2개월 여 만에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최근 인기리에 개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약칭 '왕사남') 흥행에 따른 파급 효과로 풀이된다. '왕과 사는 남자'가 지난 6일 누적 관객수 1천만 여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에 등극한 가운데, 영화를 본 관객들을 중심으로 영월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나 죽임 당한 조선 비운의 왕 단종(박지훈 분)과 목숨을 걸고 그의 마지막을 지켜본 엄흥도(유해진 분)의 이야기를 애틋하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영화는 지난 6일 오후 6시 32분께 전국 누적 관객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지 불과 31일 만의 성과다. 지난 2024년 5월 영화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한국에서 천만 영화가 탄생한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 속 배경이 된 영월군 곳곳에 위치한 청령포, 장릉 등 단종 관련 유적지들에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영화를 보고 단종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것을 넘어, 실제 단종의 유배지와 무덤 등을 찾아 감상을 이어가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는 만큼 영월 여행객 수요까지 작품의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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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