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이 만드는 위대한 제주를 실현해 제주를 확 바꾸겠다"며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이 7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표류하다 못해 침몰해 가는 '제주호'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고 도민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제주 경제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고 건설 경기도 2000년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민 삶과 동떨어진 전시 행정을 끝내고 민생 중심의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핵심 기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고, 청년 정착 지원 정책 확대와 제주형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12대 전략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 주도의 해상풍력 사업과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20조 원 규모 투자를 끌어들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 전환과 스마트 농·축·수산업 기반 구축으로 1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제주 대정고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주도의원과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역임한 뒤 제22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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