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뉴스1 |
수억 원의 채무를 갚으라는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묻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한 건설업체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튿날 저녁 B씨의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수억 원을 빌렸으나 제때 갚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B씨에게 상환 능력을 설득하는 중 B씨가 계속해 빚 독촉을 하자,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B씨 자녀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CCTV를 추적해 청주에 거주하는 B씨의 차량이 실종 당일 옥천군 A씨의 사무실 부근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야산을 수색해 B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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