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한 가운데, 단종의 유배지와 능이 있는 강원 영월군의 청령포와 장릉의 관광객도 올해 두 달여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월군은 올해 1월 1일~3월 7일(오후 2시쯤까지) 청령포·장릉의 누적 관광객 수를 10만 21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6월 들어서야 10만 명을 넘어섰는데, 올해는 단 두 달여 만에 이 기록을 돌파했다.
올해 청령포·장릉 관광객은 1월의 경우 9033명이었으나, ‘왕사남’이 개봉한 2월의 경우 6만 4801명을 기록했다. 3월의 경우 일주일 사이에만 2만 8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부터 7일 오후 2시쯤까지 집계한 인원만 2만 8309명이다.
영월군은 단종과 그의 충신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사남의 효과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왕사남은 지난달 4일 개봉해 이달 6일까지 1004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토요일인 오늘 오전 청령포에서 배를 타는데 적어도 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오후 2시 기준으로 청령포에는 하루 3000명이, 장릉엔 1700명이 몰렸다”면서 “왕사남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청령포·장릉 관광객이 벌써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